재테크/주식시황

11월 22일 쥬라기님 시황대신

아연아빠님 2011. 11. 22. 21:39

외국인의 시장 컨트롤과 세계 시장의 변동

 

지난주 목요일 이후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약세 마감하여다오전 외국인의 3000계약 가까운 선물 매도와 개인도 3000여 계약의 선물 매도가 이어져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0.8~-1.4의 영역에서 움직였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 및 비차익 매물이 이어지고, 기관의 매도로 오전 지수가 하락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했던 선물을 다시 환매수하며 베이시스가 점차 좁혀지고, 기금, 투신, 보험 등 매도를 이어왔던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하락폭을 줄였으나, 증권의 공격적인 압박으로 지수는 19포인트 하락 마감하였다.

 

 

종합지수는 19포인트, 1.04%가 하락한 1820에서 마감하였다. 60일 평균을 이탈한 모습이지만, 월봉이나 연봉의 시가3선 영역으로 저가 매수권 영역이다. 일시적으로 단기 이평선을 이탈하며 기술적, 심리적인 우려를 주기 쉬우나 이런 심리적 압박과 함께 저가권을 만드는 곳이다.

 

 

일반이 2500억원 규모의 매수를 하며 활발한 저가 매수를 하였고, 그간 매도를 하던 기금이 570억의 순매수를 하였다. 기관은 매도거래대금이 7700억으로 이례적으로 적은 가운데 그간 매도를 이어왔던 투신과 보험이 장후반 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중 3076억의 순매도를 하였으나 상당부분은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1928억의 매물을 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6거래일 동안 1 2900억의 매물을 내며 지수 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런 누적 매도는 지난 8월이나 9월 바닥권으로 접근하여 있다.

 

 

베이시스가 -1.0 이하에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나오면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 된다. 이렇게 매도로 바스켓을 비운 후 장세가 상승으로 전환되기 쉬우며, 이 경우 프로그램 매수가 상승을 리드하게 된다.

 

 

선물과 옵션, ELW 등 지수와 관련한 이해가 경합하면서, 주로 지수 관련 대형주의 하락이 크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외국인의 지수주 매도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지수 관련 대형주 하락이 컸으나, 기관과 일반의 매물 감소로 일반 개별 종목의 조정은 제한적이다.

  

대형주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대체로 저점권에 진입한 기업이 많고 특히 10월말 이후 하락이 이어져 온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바닥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대형주가 프로그램 매도와 함께 약세를 이어왔으나,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가 충분히 이뤄지면서 매수로 전환될 시점이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상승이 준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형주의 저가 매수 전략이 좋은 구간이다.

 

지수가 월봉이나 연봉을 기준하여 매수 저점권 매수가격권에 진입하여 있고, 경기 모멘텀과 수급 모멘텀의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가져가는 구간이다.

 

 

외국인의 지수 컨트롤과 선물옵션 이익.

 

선물지수 30분 차트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를 겹쳐보면 선물지수와 외국인의 선물누적 거래 그래프가 겹쳐 그려진다. 외국인이 지수를 정교하게 컨트롤하여 그려내듯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주가는 재료나 뉴스에 반응해서 무작위하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일정한 계획을 가지고 지수를 의도적으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급락이나 급등 역시 돌발 악재 출현이 아니라 충분히 계획된 움직임이다.

 

 

 

선물로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정교하게 컨트롤한다.  지수에 영향력이 큰 현물 주식을 대량 매매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지수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대량으로 매매하는 외국인의 물량에다가 프로그램 거래 또는 선물과 현물을 교체해가며 보유하는 스위칭 매매를 하는 기관의 매물까지 더해져 한방향의 매매가 되며 이 때문에 다른 매수세력을 압도하며 지수의 변동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외국인이 지수를 수급과 모멘텀에서 완벽히 컨트롤할 수 있는 한 파생시장의 베팅규모가 클수록 외국인의 이익도 커진다.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 판돈이 쌓일수록 외국인은 여기에 집착하여 지수를 움직이게 되며, 추세 여건이나  경기 또는 펀더멘털에 관계없이 지수를 이익에 맞도록 변동시켜 이익을 가져가는 전략이 강해진다.

 

 10 27일 선물지수 기준 257의 고점 이후  235까지의  22포인트 하락에 이르는 기간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규모가 22,000계약에 이르고 있다. 이 기간 해외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유인하고, 여기에 지수관련 종목에 대한 현물()매도를 겸하여 지수를 하락시켜 이익을 얻고 있다.

 

선물 누적 매도 계약이 22,000계약에 이르면서 프로그램 바스켓이 비워지면,  누적된 매도물량을 차익실현하고 반대로 포지션을 가져가게 되는데 이때는 해외 증시의 하락변동성을 이용한다. 해외 증시를 급락시키며, 중요한 기술적 또는 심리적 지지선 붕괴시키는 한편 악재 모멘텀을 결부시켜 하락을 유도하며 이런 하락이 나타나면 포지션의 차익실현과 반전을 만든다.

 

이런 점에서 이번주 초 해외 증시의 하락의 의미를 둘 수 있다옵션만기를 끝난 후 시작된 독일증시는 특별히 긴박한 이유없이 60일 평균을 이탈하는 3%대 하락이 나타났다.  60일 평균을 이탈하여 기술적, 심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연봉과 월봉이 장기 저점권인 만큼 기술적 속임을 거쳐 상승이 나오기 쉽다.

 

 

해외시장의 ETF를 통해 해당국 주가를 컨트롤하는 미국의 주가 역시 2%대 하락으로 60일 평균을 깨고 마감하였다. 단기 흐름을 보는 투자자에게는 심리적인 압박을 주지만, 월봉이나 연봉은 강한 지지권으로 상승이 준비되는 곳이다.

 

 

 

시가총액 1위로 지수를 컨트롤 하는 엑슨모빌은 재차 박스권 상단의 지지권에 다가서 반전의 위치에 있다.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민주-공화 상하양원의 슈퍼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한 것을 악재로 들고 있으나, 정치적인 문제로 기업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언제든 합의가 열려 있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어렵다. 그러나 주가 추세의 기본 요인인 경기는 빠른 속도로 성장일 나타나고 있어 주가는 하락이 아닌 상승 추세로 움직여야 할 여건이다.

 

 

호전되는 경기지표와 채권의 상승 여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9%가 증가하며 증가폭으로는 1년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향후 경기의 확장세는 더욱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경기선행지수 세부 항목을 보면, 이제까지 경기지표를 이끌어왔던 금리와 통화공급 요인에 이어서, 소비자 심리 지수가 드디어 바닥에서 증가를 시작하여 제조업의 경기 호전이 시작되었고, 경기 장주기를 결정하는 건축허가와 건축자재 주문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단주기 제조업 경기와 함께 장주기 건설 경기 개선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한편 10월 기성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1.4% 증가한 497만채로 기록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480만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증가를 나타냈고 주택재고는 전월대비 2.2%가 감소한 333만채를 기록하여 빠른 주택재고 감소를 보여준다.

 

 

이러한 주택판매는 금융기관의 주택구입관련 대출을 늘리는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상업은행의 부동산구입 대출액 추이를 보면, 금융위기 후 2009년 이후 부동산관련 대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1년 반기까지 이어졌으나 올 3분기 이후 대출액감소가 멈추고 증가로 전환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대출이 증가를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부동산 거래가 늘며,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게 된다. 특히 2006년 부동산 건설 경기가 꺾인 후 적어도 5년이상 부동산 건설이 침체(최근 50년래 이런 경우가 없슴)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어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된다. 따라서 주택수급에 따른 가격 상승과 함께 건설이 점차 활황이 되기 쉽다.

 

미국 록하트 애틀랜타 FRB 총재는 “ 4분기 경제성장률은 3%에 거의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아마 이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분기 경제 성장률이 1.3%로 추락한 후  더블딥이 된다거나 경기침체가 될 것이라고 떠들썩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3분기 경제성장률을 확인한 결과 2.5%로 높게 나타났고,  그 이후 경기 지표가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4분기에도 3.0%가 넘는 성장은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범위이다. 

 

경기가 호전되면 당연히 주가가 상승의 추세로 움직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상승 추세 여건을 두고 경기 외적인 사항을 이유로 변동을 만들 뿐이다.

 

이런 경기지표 때문에 주가는 하락으로 변동하지만 국채금리는 쉽게 하락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주가는 일시적 심리로 변동을 할 수 있으나, 경기지표가 호전되는 한 채권가격이 오르기 어려운 때문이다. 이것은 주가변동이 일시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이후 경기호전이 확실하게 인식되면, 채권가격이 하락하며 자금이 이동하여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며 유동성 국면으로 이어진다.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급격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지속할 경우 종전에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던 2013년 중반 이전에 금리 정책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 회복속도에 따라 내년부터라도 기축통화의 금리가 상승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의미한다. 경기가 회복될수록 자금수요가 늘게 되어 대출자금의 가격이라 할 수 있는 금리는 오르게 된다. 이런 점에서 채권가격의 하락과 금리 상승은 명확하다.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핵심 요인은 기업의 실적이다. 이 실적은 경기에 영향을 받으므로, 경기를 바탕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자금수요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과 함께 강한 상승 국면이 나타난다.

 

 

적극 매수.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견실한 호전을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주가의 장기 추세는 경기의 방향을 따르고, 단기 재료는 변동을 만들 뿐이다. 이런 점에서 지수는 상승 추세로 움직일 여건을 갖춘 가운데 하락 변동으로 기회를 주고 있다.

 

10월 고점대비 외국인의 선물 누적 매도규모가 22,000계약에 이르고, 선현물 베이시스가 -1.4포인트까지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바닥권에 진입해 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변동을 만드는 특성상 차익거래가 바닥권에 다가서면 반대의 방향의 변동이 대기한다.

 

외국인의 선물 옵션 포지션의 차익실현을 위한 해외증시 변동이 나타나고 있으나 장기 지지권을 앞둔 일시적 변동으로 이를 이용하여 매수전략을 가져가면 좋다.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바닥권을 형성하며 매수전환을 앞둔만큼 프로그램 영향으로 하락했던 지수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 전략이 무난하며, 일반 실적 우량주의 전략을 지속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