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린기] 중국식 닭튀김 샐러드 유린기 만드는법, 저렴한 외식요리~
유린기를 아시나요?
뜨거운 기름을 닭에 뿌려 낸다는 뜻인 유린기는 느끼하지 않고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을 내 일품요리쪽에 가까워요. 밥반찬으로도 가능하지만 술안주로도 좋은 요리에요.
소스의 매콤한 맛을 살리는게 포인트인데..솔직히 전 31개월 아이랑 같이 먹어야 하다보니까..
고추 대신에 피망을 사용했어요.
원래의 그 매콤새콤달콤한 맛을 살리시려면 고추를 넣어주세요.
고추넣은게 매콤하니 진짜 맛있거든요^^
아이랑 같이 드실분은 제 레시피를 고대로 하면 되구요.
좀 매콤하게 먹어도 되겠다 하는 분들은 피망을 고추로 바꿔주세요.
좀더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고추기름을 첨가하기도 해요~~~~~~~
-오늘의 요리법-
닭다리살 3장, 청&홍 피망 반개씩, 대파 흰뿌리 1/2개, 파채 약간, 양상추
닭다리살 밑간 : 청주 2스푼, 참기름 1스푼, 허브솔트 2티스푼, 진간장 1티스푼, 후추가루 2번 톡톡, 카레가루 1/2티스푼
유린기소스 : 간장3스푼, 마늘 반스푼, 요리당 3스푼, 레몬즙 2스푼, 참기름 반스푼, 후추가루 두번톡톡
닭다리살 총 6장을 7,800원 가량에 구입하여 그중 반인 3장을 사용했으니..대락 고기값은 4천원 가량이네요. 집에서 해먹는 장점입니다. 물론 부재료, 가스비, 인건비등을 생각하면 사먹는거랑 같지않냐고도 하지만..사먹는 것과 집에서 만드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믿을 수 있는 재료와 믿을 수 있는 조리법, 그리고 청결함이 아닐까 싶네요^^;;
닭고기에 좀더 감칠맛을 돋구기 위해..
카레가루와 간장을 살짝 첨부했습니다. 간장은 생략하셔도 되세요.
다만 카레가루를 꼬옥 넣어주세요.
닭고기의 누린내도 없애주고 좋아요^^
재움시간은 대략 30분정도에요~
닭고기가 재워지는 동안 유린기 소스를 만들거에요.
진짜 간단하더라구요.
간장, 요리당(아가베시럽 대체가능, 설탕 대체가능), 식초나 레몬즙, 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다진마늘~
주 재료는 이정도이구요..
그외 부가적으로 각자 취향에 따라 더 넣기도 빼기도 하더라구요.
전 최대한 기본양념으로만 해봤어요.
그뒤에 매콤함을 더하기 위한 청홍고추를 다져넣는데..전 아이와 먹을거라..청홍피망을 다져넣고..
대파 흰뿌리 부분을 작게 얇게 쫑쫑 썰어서 같이 넣어줬어요.
잘 재워진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줍니다.
튀김옷은 감자전분가루 3-4스푼가량+계란흰자 1개분+얼음물 적당량을 넣어..
걸쭉한 농도로 맞춘뒤에 사용하세요.
튀김기름을 튀김옷 반죽을 살짝 떨어트려 보았을때 바로 보글보글 공기방울 내면서 떠오르면 불을 줄인 뒤에 튀김옷을 입힌 닭고기를 애벌튀김 해주세요.
보통 두번은 튀겨야 좀더 바삭하니 맛있더라구요.
한번에 튀겨내도 괜찮지만요^^;
튀긴 닭고기는 키친타월위에 올려서 기름기 빼주는거 잊지마세요~
씻어서 손으로 쭉쭉 찢어준 양상추를 밑에 깔아주고 위에 튀긴 닭고기를 올린뒤에~
만들어놓은 유린기 소스를 뿌려 내가면 끝~!!!!
솔직히 닭고기 3장에 위의 양념분량이 따악 적당하더이다~
모자르지도..남지도 않은..ㅎㅎ
싹싹 긁어먹을 수 있는 고정도의 양념~~~
여기에 파채 약간 올려서 먹어도 맛있구요..
무순이라던지 약간 매운 향신채소를 올려먹어도 맛있어요.
고기값 4천원가량, 야채값은 대략 반씩 사용하다보니 2천원가량(피망 두개해서 1500원, 양상추 1450원, 대파 몇개든거 해서 990원에 구매했는데..피망이랑 양상추는 반만 사용, 파는 1개만 사용했거든요..)
여기에 기름값이랑 전분가루, 밑간재료, 양념재료 다 합친다 해도..원가 재료비 1만원은 안넘을것 같은데...;; 제 계산이 맞나 모르겠어요^^;;
1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세식구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사먹는거라고 여기던 중식 외식요리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으니..좋네요..ㅎㅎㅎ
만드는게 진짜 간단했어요...;;
새콤달콤한 소스에 피망향이 베어들어서 좋았구요..
바삭한 닭고기와 양상추를 같이 소스에 적셔서 먹는게 참 맛있더라구요..
이게 이렇게 맛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신랑도..유린기라는게 너무너무 맛있다네요 ㅋㅋ 닭고기 매니아인 신랑에게 좋아하는 메뉴 하나 더 생겼다네요^^;; 앞으로 종종 해달래요 ㅎㅎ
닭고기 튀기는게 번거롭지 그외는 그냥 소스 만들어서 양상추 위에 올려서 뿌리는게 다잖아요.
사먹으려고만 하던 중식 요리를..
집에서 너무나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니..재미도 있고 맛도 깔끔하니 맛있고..ㅎㅎ
무엇보다 사먹는것보다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듯 싶네요.
신랑이 요즘에는 중국집에서 뭘 안시켜먹을라고 해요 ㅠ-ㅠ
자장면? 짬뽕? 탕수육? 깐풍기?
암튼..저도 나름 꾀나서 이거 시켜먹을까하면..;;
딱 한마디 합니다.
[걍 자기가 만들어줘!]
신랑님~
저는요...누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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